추석 연휴가 끝나고 오랜만에 출근을 합니다.
저는 출근하는 길, 버스 안에서 오늘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눈을 감고 조용히 시뮬레이션을 해봅니다.
그러다 문득 깨달은 것이 출근길에 오늘 뭐 할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이 주니어에서 시니어로 넘어가는 시기였단 점이었습니다.
주니어 때는 그 때 그때 주어진 업무만 근무시간 내에 하고 퇴근하면 됐지만, 시니어는 본인이 책임을 지는 업무 영역이 있고, 이를 정해진 납기에 맞춰 완수해야 하니 시간을 조금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하다 보니 자연스레 차이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그러다 보니 월 단위로 루틴한 업무가 있으면 긴 연휴가 마냥 반갑지는 않습니다. 해야 할 일은 정해져 있는 반면에 사용 가능한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남들 쉴 때 혼자 출근한다고 해서 업무가 진행되진 않으니 연휴를 반납해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때문에 오늘도 출근길에 이번 주 남은 목,금 이틀과 다음 주의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이 많습니다.
여러분의 출근길은 어떤 생각으로 채워져 있나요?
'출근하기 싫다', '집에 가고 싶다'란 생각만으로 채워져 있진 않나요? 조금 더 성장을 원하시는 주니어라면, 오늘 어떤 업무를, 왜, 언제까지 해야 할지 고민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봅니다.
[주니어와 시니어의 차이점 : 출근길의 생각]
2024. 9. 19. 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