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난 한 달간 회사 업무에 큰 로드를 경험하며 일상생활까지 무너지고 있습니다.

지난 달 말 경영진의 결정에 따라 루틴하게 진행하던 업무/회의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하고 있는데, 이 부분을 함께 분담할 동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에요.

원래 같은 파트 내에서 함께 업무의 주축을 맡던 동료가 둘이 있었는데, 한 명은 두 달 전 이직을 했고, 한 명은 수술이 필요하여 추석 연휴때부터 병가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병가에 들어가신 분이 파트장이셨습니다.

남은 파트원들은, 타 부서에서 합류한 지 3개월 된 분과 입사한 지 갓 1년 된 신입, 이 주 전에 해외 지사에서 복귀하신 분, 일 주 전에 육아휴직 후 복직하신 분 이렇게 네 명이네요.

루틴한 업무에 대해서는 업무 분담을 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프로세스를 새로 짜기에는 아무래도 경험이 부족하시니 결국 홀로 감당하는 부분이 상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혼자 최소 2.5인분의 업무를 하고 있는 느낌이 들며, 짧은 기간 안에 번아웃이 오고 있네요.
그저 상황이 꼬일대로 꼬인거라 사람에 대한 원망 같은 것은 없지만, 지치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이렇게 위기를 경험하니 기존에 함께한 동료들의 중요성, 감사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아무리 특정 개인이 뛰어나도, 물리적으로 시간은 정해져 있으니 결국 업무는 팀웍이 베이스이고, 이를 함께할 동료 구성이 중요하다, 그렇기에 팀빌딩이 필요하겠구나란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지금 당장은 내리는 비를 급히 막느라 여유가 없지만, 빗줄기가 가늘어지면 새로운 동료분들과 비를 막을 천막을 지을 방법을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연휴도 공휴일도 싫다
해야 하는 일은 넘쳐나는데 휴일이 있으니 오히려 일의 진도를 뺄 수 없다.
결국 휴일 근무를 하게 되고, 가족이 힘들어 한다.

내가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이렇게 일하는지도 모르겠다.
집에 와선 지쳐서 게임만 하고, 하고 싶었던 공부는 안한다. 뭐..이건 그저 핑계일지도...

하지만 회사 일 때문에 지치는건 맞다.

10월 1일, 3일 다 출근하고 금요일엔 결국 7시반에 출근해서 토요일 새벽 3시가 넘어 퇴근을 했으니...

다 싫다.

파트장과 나와 두 달 전에 퇴사한 과장 셋이서 업무의 주축이었는데..

과장은 퇴사하고 파트장은 추석때부터 1개월 병가

나머지 파트원들은 넷은

1명 온 지 3개월 된 과장 임산부라 단축근무중(야근 불가)
1명 2주 전에 온 우리 부서 실무 경험과 지식이 없는 차장
1명 지난 주에 육아휴직에서 복직한 대리, 육아기 단축근무
1명 1년 된 신입사원

나 밖에 할 수 없는 일이 많으니 내게 몰린다.
너무 지친다.

비즈니스 분석가(BA)로 일하면서, 종종 내 역할의 가치를 다른 전문 직군과 비교하며 의문을 품었던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제 자신을 돌아보고, 비즈니스 세계에서 BA가 갖는 독특하고 중요한 역할에 대해 깨달은 점을 나누고 싶습니다.



다재다능함


저는 BA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가 적응력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경력이 특화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내 역할을 과소평가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매 순간마다 프로젝트 매니저(PM), 데이터 분석가(DA), 데이터 과학자(DS), 데이터 엔지니어(DE) 같은 다른 직무에 비해 기술이나 경험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제 경력이 쌓이면서, 이 "특화되지 않음"이 오히려 BA의 슈퍼파워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BA는 전문가라기보다 제너럴리스트로서, 이것이 바로 우리의 진정한 가치입니다.

연결의 중심


우리는 PM, DA, DS, DE처럼 특정 직무에 특화되지 않았지만, 각 역할의 능력과 한계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입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전문 분야를 연결하고, 문제 해결을 향한 팀의 목표를 이끕니다.

우리가 여러 역할 사이를 유연하게 오가며 다양한 비즈니스 측면을 이해하는 능력은 비즈니스 민첩성에 크게 기여합니다. 우리는 변화하는 요구에 신속하게 적응하고, 부서 간 혹은 전문 분야 간의 격차를 메울 수 있습니다.

BA의 전문성: 문제 해결


오랜 고민 끝에, BA가 진정으로 전문화된 한 가지는 문제 해결이라는 것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비즈니스 측면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분석, 소통, 적응 능력을 결합해 복잡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BA는 다양한 분야에서 얻은 통찰을 모아, 서로 다른 팀들 간의 소통을 촉진하고, 전체 비즈니스 목표에 맞는 해결책을 추진합니다.

우리 역할을 받아들이기


스스로의 가치를 의심하는 동료 BA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다재다능함을 받아들이세요. 여러분이 다양한 도메인을 이해하고 일할 수 있는 능력은 약점이 아니라 강점입니다. 점점 더 크로스펑셔널(교차 기능적) 역량과 홀리스틱(전체론적) 사고를 중요하게 여기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BA는 비즈니스 성공을 이끄는 중요한 인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들의 전문 분야에 깊이 파고들지만, 우리는 큰 그림을 보고 이를 하나로 모으는 데 능숙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전문성이고, 그 가치는 무궁무진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속한 산업 전반적인 침체로 인해 코로나19 사태 이래 쭉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회사를 떠나갔지만, 저는 지금껏 남아 있었습니다. 왜 진즉 떠나지 않았나, 성장하는 기업에서 더 좋은 팀원들과 개인적인 성장을 얻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을 할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계속 위기에 직면하는 회사에 있었기에 개인적으로 값진 경험들을 하고 성장을 할 수도 있었단 생각이 듭니다.

아래는 제가 얻은 것들입니다.

1. 문제 해결능력 향상
- 수시로 위기를 겪고, 이를 해결 해나가는게 몇년간 반복됩니다. '내년에는 외부 환경이 나아지겠지' 라'는 기대는 갈수록 요원해집니다. 와중에 수많은 사람들의 이탈로 내부 조직도 와해되어 가는게 보입니다.
대내외 이슈는 다양하고 많고, 대응 매뉴얼은 없습니다. 매번 가용 가능한 리소스를 찾고, 유관 부서와 협의를 하고, 최선은 어려우니 차선 혹은 차차선이라도 방법을 찾아 대응해내게 되었습니다.

2. 업무 자동화
- 원래는 두 명이 '정-부'로 R&R을 나누었던 일들이 인력 부족으로 인햐 '부'가 없어 '정'이 자리를 비우면 해내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누구든지 회사에 출근만 하면 최소한의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파이썬을 공부하고 VBA를 공부하여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3. 개인을 넘어 조직 단위의 업무 효율화
- 내 업무를 완수하려면 같은 팀원 혹은 유관 부서들의 업무 협조가 필요한데, 어느 부서나 상당히 손이 부족합니다. 결국 좁게는 부서 내에서, 넓게는 유관 부서원까지 업무를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처리하는게 필요합니다.
따라서 업무를 할 때 내가 속한 조직 뿐 아니라 다른 조직의 상황까지 고려하게 됩니다. 먼저 나서서 프로세스 개선을 요청하고 조금이라도 시간을 아끼는 방법을 고민하게 됐습니다.
이를 위해 전사 데이터 전담 조직 및 엔지니어링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어 학습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많은 위기와 제약 사항들이 어떻게든 해내고자 고통스럽게 꿈틀거린 결과, 성장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링크드인을 통해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저녁 7시, 온라인 IT 컨퍼런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이번 달 처음 참여하게 됐습니다.

매달 주제가 달라지는데, 이번 주제는 UI/UX였습니다.

Service management에 관심을 갖게 되어 석사 진학을 하고, 고객 경험 연구를 진행했던 제게, UI/UX는 늘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사실, 지금 회사에 입사를 한 계기가 서비스 관련 한국 최고의 브랜드 중 한 곳이, 어떻게 고객 경험을 관리하는지 노하우를 배우고, 이를 발전시키고 싶었기 때문이었죠.

이번 캠프콘은 현재는 비즈니스/데이터 분석가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제게 20대 학생때 열정을 지녔던 분야를 상기시키는 한편, 결국 경험해보지 못했던 UI/UX 관련 실무에 대한 경험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오늘의집 UX Lead 김성배님께서 진정한 '고객 중심' 포트폴리오의 내용은, '문제'를 정의 하는 것에 대해 강조하신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기대치'와 현상태가 어긋난 것을 문제라 정의한단 점에서, 실망의 정도는 기대와 현상 간의 gap에 의해 결정된다는 expectancy theory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쿠팡, SK 등 14년차 UX 리서처이신 레드버스백맨님께서 공유주는 UX 리서치 경험은 석사 시절 연구 경험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특히 오프라인 세팅에서의 UX 리서치에대해 말씀을 주신 점이 반갑고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캠프콘 종료 후 바로 링크드인 컨넥트 요청을 드렸네요.

여러모로 동기부여도 되고, 자극도 되는 좋은 시간을 보낸 덕에 다음달 CampCon이 기대됩니다! 다음달 주제는 AI이니 특히나 더 기대됩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반 걸음만 앞에 있어도 나눌 수 있다'

Soojung Shin (신수정) 님의 링크드인 포스트를 읽다가 울임이 있는 한 문장이 있었습니다.

저는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세상에 배울 것은 많고, 내가 아는 것은 적으며, 공들여 배운것 또한 온전히 내 것이라 하기엔 부족하다란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내년 3월 이후 펼처질 캐나다에서의 삶에도, 새로 설계해야 하는 커리어에도 자신이 많이 앖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스스로를 과소평가하고 있었던건 아닌가 싶습니다. '최소한 남들보다 반 걸음은 앞서 가는 분야가 있지 않은가?'란 생각을 하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추석 연휴동안 가족과 일본 여행을 하며 고등학생때 배운 일본어로 무리없이 소통을 하며, 여러 일본인들로부터 일본어를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전문적으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할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서 제 역량이라고 자신감 있게 말할 수 없었던 점이 '한국어, 영어, 일본어 3개국어로 소통을 할 수 있으니 캐나다에 가서 관련된 기회를 얻을 수 있지 않겠냐'란 자신감으로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요즘은 더더욱 개인의 컨텐츠로 브랜딩을 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제가 뭐라고 다른 사람들에게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관점이 달라졌습니다.

저보다 반 발자국 뒤에 계신 분들을 위해서 매일 한 발자국씩 앞서 걸어 나가며 나눔을 주고 싶단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제 어떤 분야에 대한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실천에 옮겨봐야겠습니다.


지난번에 잠자리에서 창작 이야기를 들려달라는 딸아이의 성화를 챗GPT의 Voice 기능에 슬며시 미뤘는데요, 첫째뿐만 아니라 둘째까지 무한 생성되는 방구 공주 이야기를 너무나 좋아하고 있습니다.

몇 주간 사용해 보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베이스 프롬프트를 짜고, 메모리 기능에 넣어주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육아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공유드립니다. 😉

1. 등장인물 이름 고정하기

딸아이의 발음이 정확하지 않다 보니, 종종 등장인물의 이름이 잘못 인식된 음성에 따라 바뀌더라고요. 그래서 주인공인 방구 공주와 그 동료로 첫째, 둘째 딸의 이름(리나, 보나)을 지정해 주었습니다. 이제 이야기에서 세 명은 항상 같이 등장합니다.



2. 의성어와 의태어 많이 활용하기

단순히 이야기만 생성해달라는 것보다, 의성어와 의태어를 많이 사용해 달라는 요청이 동화 구연의 재미를 배가시킵니다. 특히 GPT-4가 출시되었을 때 한동안 화제가 됐듯이, 보이스 기능이 내용의 컨텍스트에 따라 톤이 달라집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재밌어요!



3. 언어 지정하기

아이의 발음이 부정확하면 종종 외국어로 인식되어(auto detection) 해당 언어로 답변하더라고요. 물론 앱 자체에서 입력 언어를 지정할 수도 있지만, 저는 영어/한국어/일본어 세 가지를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auto detection을 끄기엔 불편해서 언어를 지정해 주었습니다.



4. 지시대명사 사용 금지

아무래도 동화 구연을 하는데 '그', '그녀'라는 표현이 나오면 내용이 듣기에 부자연스럽더라고요. 그래서 지시대명사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5. '다음'/'시작' 등 보이스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단축 용어 설정

보이스로 이 모든 프롬프트를 주는 건 무리이기에 우선 베이스 프롬프트는 텍스트로 줬습니다. 보이스로 음성 인식을 잘 해주긴 하지만, 매번 프롬프트를 요구하기엔 번거로울 때가 있어요. 그래서 '다음'/'시작'과 같은 단축 용어를 설정했습니다.




매일 낮/밤으로 육아에 힘드신 분들, 아이에게 GPT 동화 구연 선생님을 선물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추석 연휴가 끝나고 오랜만에 출근을 합니다.

저는 출근하는 길, 버스 안에서 오늘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눈을 감고 조용히 시뮬레이션을 해봅니다.

그러다 문득 깨달은 것이 출근길에 오늘 뭐 할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이 주니어에서 시니어로 넘어가는 시기였단 점이었습니다.

주니어 때는 그 때 그때 주어진 업무만 근무시간 내에 하고 퇴근하면 됐지만, 시니어는 본인이 책임을 지는 업무 영역이 있고, 이를 정해진 납기에 맞춰 완수해야 하니 시간을 조금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하다 보니 자연스레 차이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그러다 보니 월 단위로 루틴한 업무가 있으면 긴 연휴가 마냥 반갑지는 않습니다. 해야 할 일은 정해져 있는 반면에 사용 가능한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남들 쉴 때 혼자 출근한다고 해서 업무가 진행되진 않으니 연휴를 반납해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때문에 오늘도 출근길에 이번 주 남은 목,금 이틀과 다음 주의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이 많습니다.

여러분의 출근길은 어떤 생각으로 채워져 있나요?
'출근하기 싫다', '집에 가고 싶다'란 생각만으로 채워져 있진 않나요? 조금 더 성장을 원하시는 주니어라면, 오늘 어떤 업무를, 왜, 언제까지 해야 할지 고민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봅니다.

추론 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새로운 챗GPT 모델인 GPT o1-preview와 토론을 해보았습니다. 같은 내용을 GPT-4o와 논하는 것보다 좀 더 구체적으로  깊이 있는 논의가 가능하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아래는 그 결과로 정리된 AI의 한계와 사람 데이터 분석가의 경쟁력에 대한 예입니다.


1. 문화적 뉘앙스와 사회적 트렌드 이해의 한계

AI는 데이터에서 패턴을 학습하지만, 사회적으로 급변하는 문화적 뉘앙스나 트렌드를 즉각적으로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신조어나 밈(Meme)과 같은 최신 문화 현상을 분석할 때 인간은 그 의미와 맥락을 빠르게 이해하여 데이터를 해석할 수 있지만, AI는 이러한 비정형적인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2. 예기치 않은 사건에 대한 대응 능력

갑작스러운 자연 재해나 글로벌 팬데믹과 같은 예기치 않은 사건이 발생하면 과거 데이터에 기반한 AI 모델은 정확한 예측을 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간 데이터 분석가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모델을 재조정하여 현실에 맞는 분석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3. 데이터 윤리와 법적 고려사항의 복잡성

데이터 분석에는 프라이버시 법규 준수와 같은 복잡한 윤리적, 법적 고려사항이 따릅니다. 예를 들어, 유럽의 GDPR이나 한국의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고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는 인간 전문가의 세심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AI는 이러한 규제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4. 감정 분석에서의 한계

고객 리뷰나 피드백에서 감정을 분석할 때, AI는 문맥에 따른 반어법, 유머, 또는 반어법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인간 분석가는 이러한 미묘한 표현을 이해하여 더욱 정확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5. 복합적인 비즈니스 전략 수립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할 때는 시장 동향, 경쟁사 동향, 내부 역량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인간 분석가는 이러한 복합적인 요소를 통합하여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지만, AI는 개별 요소의 분석에 그칠 수 있습니다.

6. 창의적인 가설 설정과 실험 디자인

새로운 시장 기회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가설 설정과 이를 검증하기 위한 실험 디자인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제품 기능이 사용자 참여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어떤 지표를 사용하고 어떻게 측정할지 결정하는 것은 인간의 창의성과 전문 지식이 요구됩니다.

7. 데이터 해석에서의 편견 인지와 수정

AI 모델은 데이터에 내재된 편견을 학습할 수 있으며, 이를 스스로 인지하고 수정하기 어렵습니다. 인간 분석가는 결과에 나타난 편향성을 발견하고 이를 교정하여 더욱 공정하고 정확한 분석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8. 이해관계자와의 복잡한 소통

프로젝트 진행 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을 조율하고, 기술적인 내용을 비전문가에게 이해시키는 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입니다. 예를 들어, 경영진에게 분석 결과를 설명하고 전략적 제안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은 AI가 대체할 수 없습니다.

+ Recent posts